님은 에너지 치유의 힘을 믿으시나요?
안녕하세요. 레터지기 수월입니다.😊
요즘 숨 편집자는 정신세계사 에너지 힐러로 거듭났어요. 몸이 힘들거나 다운된 기분이 다시 올라오지 않는 회사 사람들의 요청이 있을 때마다 레이키 힐링을 해주고 있거든요. 🤗
얼마 전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최근 정신세계사 유튜브 초대손님으로 오셨던 도해 님이 알려주신 대로) 혼자 가슴을 쿵쿵 두드리다가 숨 님에게 도움을 요청했죠. 숨 님이 등에 손을 대고 레이키를 보내주는데 어느 순간 꽉 막힌 가슴이 느슨해짐을 느끼면서 몸이 나른해졌어요. 짧은 치유가 끝나고 숨 님은 박하 같은 시원한 기운이 머리 쪽으로 빠져나가는 걸 느꼈다고 했고요. 예전에도 레이키 힐링을 몇 번 받아본 적이 있는데, 그때도 마찬가지로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모든 게 다 괜찮을 거라는 안도감을 느꼈어요. 인간은 자연의 일부인지라 그 자체로 우주의 생명 에너지를 지닌 존재고, 자연과 마찬가지로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품고 있어요. 하지만 여러 요인으로 그 에너지가 막히면 균형이 깨지게 되죠. '레이키'는 손을 사용해 대자연의 주파수와 존재를 공명해 회복을 돕는 치유법입니다. 우리가 마음공부를 하며 에고의 판단을 내려놓고 본성의 상태로 돌아가는 작업을 하는 것과 레이키는 결국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 치유법을 일상을 살아가며 적용하는 삶은 어떤 모습일까요? 오늘 소울레터는 레이키 힐러로 활동하는 풍요 님의 이야기로 꾸려보았습니다.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는 에너지의 존재를 삶으로 받아들인 한 사람의 변화를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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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척에서 진정한 자유로움으로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소릴 처음 들은 건 사춘기 시절이었다. 친구들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걸 명확하게 표현하고 즐기는 내 모습을 부러워했다. 하지만 나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청각 과민 증후군으로도 불리는 미소포니아 증상이 있어서 특정 소리에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볼펜 똑딱 소리, 신발 끄는 소리, 음식 먹을 때 나는 쩝쩝 소리 등을 들으면 말도 못 하게 괴롭다. 고막에서부터 머리 옆과 위 그리고 등골까지 쭈뼛해지고, 심장은 터질 듯이 빠르게 뛰면서 호흡도 얕아져서 죽을 듯한 공포에 사로잡힌다.
감각 과잉 증상은 다른 감각 기관에서도 나타났다. 시각, 후각, 미각, 촉각은 물론이고 타인의 감정이 강하게 공명되어 정서적 혼란에 시달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람 많은 장소는 막연히 두려웠다. 성인이 되고 술을 마셨을 때 유레카를 외쳤다. 술에 취하면 감각이 둔해졌고 덩달아 감정이 공명되는 횟수도 줄어들었다. 정상(?)에 가까워진 상태에서는 여러 사람과 어울릴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술이 깨면 전과 같아진다는 것이다. ‘에라 모르겠다’하는 심정으로 매일 마셨다. 처음엔 살고 싶어서 술을 마셨는데 언제부턴가 술을 마시려고 사는 것 같았다.
만나던 연인과 헤어진 지 45개월이 지나고 누구나 알 법한 사실을 깨달았다. 술로 감각을 마취하는 게 몸과 마음에 해롭다는 걸 말이다. 그래서 끊었다. 이때부터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서 하루 5~16km를 매일 걸었다. 손가락 사이를 스치는 바람, 코에 닿은 비릿한 흙냄새가 느껴졌다. 인적 드문 강변길에는 만나는 모든 것에 호기심이 생겼다. 같은 길이 매일 다르게 보였고 여러 감각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기분 좋았다. 종종 ‘살아있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떠오르면서 감사한 마음에 눈물도 흘렸다. 이렇게 5년이 지나고 마흔이 됐을 때 나는 레이키 힐러가 되었다.
사람들은 아픈 부위가 생기면 자기도 모르게 손을 댄다. 머리, 어깨, 무릎, 발 그 어디든 말이다. 손을 대면 통증이 줄어든다는 걸 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레이키’는 누구에게나 있는 손의 치유 에너지를 증폭시켜서 몸과 마음의 치유를 돕는 힐링 방법이다. 레이키를 발견한 일본의 우스이 미카오 선생은 신성한 산에서 금식하며 수행하다가 21일이 되는 날 신비 체험으로 이 능력을 얻었다. 급히 내려오던 중 넘어지면서 발가락이 골절됐는데 손을 대자 치유되었다고 한다. 이후 제자들에게 레이키를 전수했고,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아인슈타인은 인생을 사는 방식은 딱 두 가지라고 말했다. “하나는 아무것도 기적이 아닌 것처럼 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게 기적인 것처럼 사는 것이다.” 내가 레이키를 통해서 체험한 기적은 정서와 정신적인 면이었다. 나는 평소에 굉장히 온순한 편이지만 누가 건드리면 굶주린 짐승처럼 돌변한다. 문제는 ‘누가 건드린다’라는 느낌인데 너무 주관적인데다가 나조차도 기분 나쁜 진짜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화가 나면 화를 냈다.
어느 날, 레이키로 셀프 힐링을 하다 어린 시절 기억이 떠올랐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숨죽여 우는 어린 내 모습이. 순간 어린 나의 심정이 느껴졌고, 안쓰러워서 한참을 울었다. 펑펑 울고 나니 가슴이 트이고 아랫배까지 편안해졌다. 이때부터 나는 다르게 반응했다. ‘나도 모르는 분노’가 꿈틀거리면 일단 멈추고 관찰했고, 상황을 파악한 다음에는 더 나은 방법을 선택했다. 과거의 나라면 분명히 분노했을 상황인데 여기에서 멈췄다. 레이키를 통해서 감당하기 힘든 순간을 잘 경험하는 횟수가 늘었다. 이건 내게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레이키는 신체 통증을 완화하는 데도 탁월하다. 제주에서 만난 2021년의 마지막 보름달은 무척이나 황홀했다. 그걸 보려고 뛰어가다가 넘어지면서 왼쪽 어깨뼈가 빠지고 부러졌다. 이때 응급실로 이동하는 동안 레이키 힐링으로 통증을 경감시켰다. 그런데 뼈를 맞추는 순간에는 악 소리가 절로 나왔다. 다시 레이키를 연결해서 이 통증을 잘 체험하기로 선택했다. 천천히 호흡하면서 통증을 받아들였다. 그러자 통증이 느껴지는데 기분이 말도 못 하게 좋았다. 지금껏 들어본 적도 없는 묘한 희열이었다. 뼈 맞추는 과정이 끝나자 치료사와 주변 모두가 놀란 표정이었다. 지금껏 이렇게 잘 참는 사람은 난생처음 본다고 했다.
민감한 감각을 신의 저주라고 여길 때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최고의 선물임을 안다. 레이키를 만나고 나는 고통의 원인을 밖이 아닌 내 속에서 찾기 시작했다. 이렇게 내가 나의 내면(in)을 바라보고(sight) 있으면 내 속에서 통찰(insight)이라는 선물이 올라온다. 이걸로 좀 더 나은 방법을 선택해서 행동하며 살아간다. 나는 여전히 미숙하다. 그래서 노력할 것도 많고 그만큼 성취할 것도 많다. 나에게는 이 방법이 이번 생에 이룰 나의 최선의 영성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각자의 답을 가지고 살아간다. 처음에는 부모의 답을 내려받고 다음엔 타인의 답을 내려받는다. 그러다 고통의 무게가 감당하기 힘들어질 때 새로운 방법을 찾는다. 나는 이때가 자기 내면과의 관계를 회복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방법이 꼭 레이키여야 할 필요는 없다. 다른 신이나 종교 또는 어떤 힐링 방법도 괜찮다. 다만 외부로 향한 시선을 안으로 돌려서 자기 내면의 통찰과 연결되면 좋겠다. 그 지혜로 자기 마음의 고통에서 스스로 자유로워지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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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에너지 치유의 힘을 경험해보신 적 있나요? 자연에서, 힐러의 손끝에서 체험했던
치유담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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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리티 트랜서핑 1 (바딤 젤란드, 박인수 역, 정신세계사)
파도를 멋지게 소화하며 서핑하는 서퍼처럼 저도 한때는 예측할 수 없는 인생의 파도를 멋지게 타는 록커였습니다. 그때는 자신감도 넘쳤고 뭘 해도 잘 됐어요. 그런데 음악과 연애를 거듭 실패한 다음부터는 큰 사고를 경험한 서퍼처럼 인생의 파도를 등지고 술과 담배로 살았습니다. 너무 궁금했어요. 넘치던 자신감은 어디로 사라졌고, 평소에는 관심도 없던 사회 이슈에 갑자기 분노하는지 정말 알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다시 한번 인생의 파도를 멋지게 타고 싶었어요. 다행히 마흔 살에 이 책을 만나서 그 원인을 찾았어요. 덕분에 지금은 힐러가 되어 제 인생의 파도를 즐기며 행복하게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만약 지금 인생의 파도가 두려워서 망설이고 있거나, 간절히 바라는 일과는 정반대의 현실만 나타나서 당혹스러운 분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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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과 나눈 이야기 1 (닐 도날드 월쉬, 조경숙 역, 아름드리미디어)
세 살 때 끓는 물에 다리가 빠져서 죽을 위기에 놓였을 때 동네 교회에서 40일 금식기도가 시작됐습니다. 이때 기적처럼 살아남으면서 우리 가족은 기독교인이 되었습니다. 중학생이 되면서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저를 살린 창조주의 뜻이요. 그때부터 간절한 기도가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흔에 이 책에서 응답을 들었습니다. ‘나는 네가 바라는 걸 바란다.’ 그때 저는 창조주께서 선과 악을 구별해서 자신을 따르면 ‘천국’ 안 따르면 ‘지옥’에 보낸다고 배웠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대목에서 의문이 풀리지 않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모든 궁금증이 말끔히 해소됐습니다. ‘그래! 창조주가 깡패처럼 뭘 요구한다는 게 이상했어. 이 정도는 돼야 창조주지!’ 속이 후련했습니다. 지금까지 창조주를 막연히 두려워했던 분, 과거의 기독교인이나 지금 기독교인 중에서 성경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눈을 뜨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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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를 클릭하면 자세한 책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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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세계사 신간 예고 《몸의 정령 헨리》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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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따끈한 신간 예고를 전해드립니다! 읽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읽고 나서 반하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책, 《레프리콘과 함께한 여름》(정신세계사)의 작가인 타니스 헬리웰이 몸의 정령과 나눈 대화를 기록한 《몸의 정령 헨리》가 곧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몸의 정령이 뭐예요? 인간, 동물, 식물, 광물에는 그들의 몸을 관장하는 몸의 정령이 있어요! 몸의 정령은 수많은 전생에서부터 현재 생까지 우리의 육체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체, 정신체까지도 만드는 존재예요. 우리의 생각, 감정, 행동은 몸의 정령을 프로그램하는데, 이에 따라 몸의 정령은 몸에 병을 만들기도 하고 건강을 회복하도록 돕기도 해요. 몸의 정령은 각 개인의 모든 의식과 무의식, 감정, 느낌 등을 알고 있어요. 그러니 그는 ‘나 자신’과 같겠죠.
몸의 정령은 무엇을 말해주려고 할까요? 전 세계적인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인류는 모든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뒤엎을 대전환의 시기를 겪고 있다고 저자는 말해요. ‘영혼의 어두운 밤’으로 표현한 이 시기를 우리는 어떻게 지나야 할까요? 몸의 정령은 인류의 본래 운명은 지구의 수호자라고 설명해요. 운명대로 살기 위해 우리는 에고의 통제를 약화시키고 다른 생물 종을 존중하는 등의 여러 노력을 해야 해요. 그러기 위해 자신을 제한하던 오랜 프로그램과 인생 각본을 놓을 수 있는 여러 방편들을 알려줍니다. 의식적인 측면과 건강적인 측면을 두루 아울러 나 자신뿐 아니라 모든 존재의 의식 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깊고 심오한 지혜가 담긴 한 권의 책! 《몸의 정령 헨리》는 4월에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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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추천 김윤신 작가전: <더하고 나누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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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추천하고픈 전시 소식을 들고 왔어요! 🤩
인스타그램 전시 추천 계정을 둘러보다 이 단어에 눈이 멈췄죠. ‘1935년생 현역 여성 조각가.’ 세상에. 88세인데 지금도 활동을 하신다고? 궁금증이 폭발해 주말에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을 찾았습니다.
대한제국 시절 벨기에 영사관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 미술관으로 재탄생한 남서울미술관은 건축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저는 전시를 보러 갈 때 사전 공부를 최대한 하지 않고 가는 편이에요. 그 순간 작품을 있는 그대로 만나고, 작가의 말을 살피며 한 사람이자 예술가의 우주를 탐험하는 게 더 재밌거든요. 김윤신 작가님 전시도 그러했는데, ‘이건 하늘이 준 선물이다’ 싶었던 것이 작가님의 세계관이었습니다. 작가님의 작품 세계는 “자연과 우주에 대한 철학적 사고를 반영”한 것이었고, 이 세계관은 <합이합일 분이분일(合二合一 分二分一)>이라는 동일한 이름의 작품들로 197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김윤신의 ‘합’과 ‘분’은 우주를 설명하는 근본으로서 동양의 음양사상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김윤신은 우주 만물이 수렴하고 합쳐지는 ‘양’과 분열하고 나뉘는 ‘음’의 상호작용을 무한히 반복하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전시의 제목 《김윤신: 더하고 나누며, 하나》는 이러한 <합이합일 분이분일(合二合一 分二分一)>의 의미를 간략히 풀어낸 것입니다."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전시 소개글 중)
우주의 근원을 돌, 나무 등을 조각하며 표현하고 있는 작가님의 작품들은 그 자체로 신비롭고 단단했어요. 단단한 재료의 속성뿐만 아니라 격동의 시기였던 한국 현대사의 한복판에서 태어난 여성이자 동양인으로서 한국,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에서 활발히 작품 활동을 이어나간 예술가의 단단함이 70여 점의 작품에서 오롯이 느껴졌습니다.
석판화, 석조각, 목조각, 한국에서 작업한 신작 등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를 둘러보시고 마지막 작가 인터뷰와 작업 현장이 담긴 영상까지 보시고 나면,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온 한 존재의 숭고함을 느낄 수 있으실 거예요.
따스한 봄이 가기 전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전시 정보 📍 기간 2023년 2월 28일 ~ 5월 7일 📍 장소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2076 서울시립미술관) 📍 시간 화~금 오전 10시 ~ 오후 8시, 주말 오전 10시 ~ 오후 6시 📍 관람료 무료 📍 도슨트 매일 오후 2시 1층 전시실 입구에서 시작(월요일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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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비우기를 하고 있는데요. 정말 집안 대청소를 할 때 느끼는 것하고 똑같더라고요. 온갖 잡동사니 같은 생각들, 구석구석 쌓인 먼지 같은 생각들, 유행 지난 옷 같은 생각들, 못 쓰는 물건을 쌓아둔 것 같은 생각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맘이 넘 홀가분하고 가슴이 뻥 뚫린 것 같아서 좋아요. 먼지가 쌓이지 않게 날마다 마음 비우기를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최근에 깊은 내면에 가닿는 체험 이후에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게 되었는데요. 그건 저로 있는 상태를 집중해서 유지하는 거였어요. 그런데 일상에서는 그게 쉽지 않고 특히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에는 뭔가 ‘잘해야 한다’라거나 그 일에 대해서 사람들이 생각해온 ‘이상적인 모습’으로 해내야 한다는 압박을 심하게 느끼는 편이에요. 지금 또 새로운 도전 앞에 있는데 마음과 몸이 그런 생각의 틀에 맞추어 움직이려 하는 것을 볼 때마다 엄청난 부담감을 느끼고 강박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다시 순간순간에 집중하려고 노력합니다. 진짜 창조적인 순간은 제가 온전히 저로 순간에 집중할 때 온다는 것을 기억하고 그 외의 무의식적인 순간들을 비워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좀 어렵지만 재미가 있어요.
⭐갑자기 몇 년 내내 안 바꾸던 휴대폰 번호를 바꾸고 싶다는 맘에 바로 행동으로 옮겼고, 기존 지인과 연결이 끊기는 상황이 왔어요. 상대의 번호가 없고 sns를 안 하니 한순간에 내 세상에 없는 사람들이 되더라고요. ‘아, 새로운 것들로 채워지려고 이 일이 일어났구나’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어요. 그러다 갑자기 내가 사라져서 느낄 상대의 감정이 떠오르면서 불안하기도 했지만, 또 억지로 연락하려고 노력하기는 싫고 지금 이대로가 더 편안하고 좋아요. 비워진 곳에 채워질 새로운 인연이 기대되며 행복해요. _행복이
⭐최근 이사를 하면서 이것저것 사야 했고, 사는 행위가 너무 고통스러운 일이었어요. 사람 하나 사는 데에 이렇게 많은 물건이 필요하나 싶더라고요. 쇼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엔 문득 내가 모든 불편함을 사는 것으로 해결하려는 익숙한 습관이 소비로 이어지기에 쇼핑이 끝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때로는 불편함을 끌어안고 살기도 하고, 때로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해결할 수도 있는 건데요. 물건을 사기 위해 고민하고 찾아보는 데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 일은 그만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비움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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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울 일지>는
님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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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친구, 연인, 일터, 우연히 맞닥뜨린 일 등 살아가면서 겪은 다양한 일을 통해 내면을 살피며 알게 된 크고 작은 깨달음 이야기,
마음공부를 하며 겪은 소소한 생활 속 이야기,
다른 이들을 치유하는 힐러라면 다른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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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레터를 함께 나누고 싶은 누군가가 떠오르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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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울레터는 2023년 4월 6일 목요일에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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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울레터, 어떠셨어요?
여러분의 의견은 소울레터가 무럭무럭 자라는 데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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