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러브포레스트>는 유튜브라는 채널을 통해 들어올 수 있는 에너지의 숲이에요. 러브포레스트는 ‘사랑의 숲’이라는 뜻인데요, 이 숲은 자기사랑을 기반으로 자유롭게 삶을 창조해나가는 의식적인 창조자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끌어당김의 법칙, 내면아이 치유 등 현실창조와 자기사랑에 관련된 콘텐츠를 다루고 있어요.
콘텐츠를 보면 핵심 키워드는 ‘자기사랑’과 ‘현실창조’인 것 같아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상 <끌어당김, 내 인생의 창조자로 사는 법>에서도 끌어당김의 법칙 핵심 원리를 자세하게 설명해주지만, 결국 더 중요한 건 자신을 사랑하고, 삶은 내가 원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나에게 준다는 믿음을 지니는 거라고 하셨잖아요. 러브포레스트 님의 삶 어느 지점에서 이런 확신을 가지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저는 열다섯 살 때부터 끌어당김의 법칙을 사용해서 원하는 것 대부분을 현실화하면서 살아왔어요. 학창시절 첫 끌어당김이었던 전교 1등을 시작으로 원하는 대학교도, 원하는 직장도 타협 없이 제가 가장 원했던 것을 이루었죠. 삶이 이렇게 마법처럼 척척 이루어졌으니 행복해야 정상이잖아요? 그런데 그토록 바랐던 것을 모두 가졌음에도 마음은 늘 공허하고 불행했어요. 당시 내가 나의 삶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아도, 대체 뭘 끌어당겨야 나의 영혼이 행복해질 수 있을지 갈피가 잡히지 않았어요. ‘내가 원하는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하지 못할 수도 있구나.’ 그것을 고통으로 깨달았던 것 같아요.
그 시점부터는 무언가 끌어당기는 것을 멈추고, 삶이 나에게 보여주는 것들에 내맡겨보기로 했어요. 그 과정에서 명상과 내면아이 치유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었고, 원하는 걸 다 이뤄도 불행했던 이유를 드디어 알게 되었어요. 제가 저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기에, 삶 속에 끌어당겼던 모든 것 또한 결핍에 의한 반작용으로 원했던 것들임을 깨달았어요. 저의 경우는 무능력함을 느끼고 싶지 않았기에, 타인에게 유능함을 인정받는 현실을 욕망하고 창조했던 거죠. 그 이후로는 저를 사랑하고, 내면아이의 상처를 보듬는 데만 집중했어요. 더 이상 무언가 원하는 것을 멈추고 현실에 나타나는 일들에 대한 감정 수용과 치유에만 집중했었던 것 같아요.
그 이후 현실에서 점차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제가 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시작하니, 외부의 조건과 관계없이 마음의 행복감과 충만함이 생겼고, 무언가 성취하고 싶다는 욕구보다도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다는 존재감 자체가 기쁘고 행복하게 느껴졌어요. 정말 마법 같은 경험이었죠. 그리고 내면에서 사랑을 느끼다 보니, 외부의 현실 또한 제가 노력하지 않아도 삶으로부터 사랑받는 현실이 펼쳐졌어요. 그 사랑은 제 작은 자아가 원하는 것보다 늘 저에게 더 좋은 것을 아낌없이 줄 준비가 되어 있는, 무한한 사랑이었어요. 순수한 자기사랑을 기반으로, 삶과 함께 현실을 창조해나가는 기쁨을 많은 분과 나누고 싶어서 이 채널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러브포레스트 님의 ‘지금’에 관해 질문드리고 싶어요. 세계 여행은 러브포레스트 님이 원하는 현실창조일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이 과정에서 내맡기는 태도가 보여준 마법 같은 순간이 있었다면 들려주시겠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세계 여행이 꿈이었어요. 좋아했던 책들도 《로빈슨 크루소》, 《톰 소여의 모험》 등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책들이었고요. 그런데 어린 시절의 꿈은 잊은 채, 유능함을 쫓아 살아오다 보니 어느덧 저의 꿈과는 거리가 먼 곳에서 일하고 있었어요. 회사일은 저와 맞지 않아서 너무나도 지루하고 고통스러웠지만, 당장 퇴사하고 여행을 떠날 용기도 없었어요.
그때도 저는 ‘내맡김’을 연습하고 있었기에, 삶에게 내맡기고 계속 회사를 다니다 보면 저의 고통이 사라질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여기서 제가 하나 간과하고 있었던 게 있었어요. 그 당시 저에게는 회사를 다니는 게 고통스럽다는 것이 ‘진실한 감정’이었는데 퇴사가 너무 두려웠기에 제 감정을 온전히 느껴주지 않았던 거예요. ‘내맡김’이라는 영성의 가르침조차 당시 제가 느끼는 있는 그대로의 고통을 느끼는 것을 억누르는 대응기제로 사용하고 있었더라구요. 저는 결국 고통에 무너졌고, 새로운 앎이 찾아왔어요. ‘고통은 무조건 인내하고 참아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이면 새로운 변화를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요. 또 고통을 참아내지 못하는 걸 더 이상 연약한 개인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개인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고통스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게 만드는 우리 사회적 구조를 건강하게 변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구요.
‘내맡김’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제가 그랬던 것처럼, 현재 상태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수동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진정한 내맡김은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을 온전히 허용하고, 머리가 ‘no’라고 외쳐도 그 감정이라는 나침반이 ‘yes’라고 한다면 그 감정이 말하는 방향을 따라 용기 있게 가보는 거예요. 그 길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 전혀 예상할 수 없지만, 내맡겨보는 것. 이것이 진짜 내맡김이라고 생각해요. 저의 내면아이의 꿈이었던 세계 여행을 이뤄준 이후부터는, 제 내면아이와 더 깊게 연결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즐거움, 생명력, 창조력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온몸에 넘쳐흐르기 시작했어요. 지금도 저의 내면아이와 매일매일 행복하게 여행을 하고 있답니다.
내가 원하는 나의 세계를 창조하는 창조자로서 여행을 한다는 건 어떤 건지 궁금해요. 여행을 하다 보면 예기치 않는 상황, 사람들을 만나게 되잖아요. 그럴 때 어떤 태도로 그 일들을 받아들이시나요? 여행 계획도 어떻게 짜는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저의 여행 의도는 삶의 즐거움과 생명력을 느끼는 거였어요. 그렇기에 저는 제가 즐겁고, 편안하고, 살아 있다고 느끼는지에 초점을 맞춰서 여행을 해요. 목적지를 정할 때도 트랜서핑을 하는 것처럼, 미래에 이미 그곳에 있는 저의 감정과 연결해보려고 하는 편이에요.
여행은 삶의 일부라서, 무수히 많은 선택지를 매일 만나요. 소소하게는 뭘 먹을지, 어떤 숙소에 머물지, 다음은 어떤 국가에 갈지 등등이요. 그런데 여러 가지 선택지를 두고 그곳에 있는 나의 느낌을 상상하면 마음속에서 가장 이끌리는 답이 나와요. 그 선택을 하는 걸 상상했을 때 마음이 편안하거나, 생명력이 넘치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선택한 장소로 가게 되면 꼭 나에게 필요한 배움이 있는 곳에 가게 되더라고요. 그때그때 마음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최대한 여행계획은 세우지 않는 편이에요. 이렇게 계획을 세우지 않는 여행의 장점은, 세상이 나에게 보내주는 초대장에 더 잘 응답할 수 있다는 거예요. 계획하지 않았을 때 더 즐거운 일들이 생기는 것을 많이 경험했기에, 앞으로도 계획에 열린 채로 여행을 하려고 해요.
저에게는 여행 만트라가 있는데요, 소울띵 구독자분들께도 나누어드리고 싶어요.
Stay in your frequency (나의 주파수 안에 머무르기)
Allow the magic happens (마법이 일어나는 것을 허락하기)
Welcome the perfect unfolding (펼쳐지는 완벽한 전개를 환영하기)
예기치 않은 상황이 생길 때, 저는 이 일이 저에게 꼭 필요했기 때문에 일어났다는 것을 믿어요. 혹은 저에게 더 좋은 일을 가져다주기 위한 세상의 밑작업?이라고 받아들이는 편이에요. 처음 여행을 시작할 때도 하와이에서 지낼 7주간의 장소만 계획하고, 그 이후의 일들은 그때의 저에게 맡겨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여행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정말 친한 친구가 생겼고, 친구가 7주 이후에 다른 지역에 가서 같이 지내자고 초대를 보내오더라구요. 안 지 얼마 안 된 친구였지만 제 가슴이 ‘yes’라고 대답했기에 그 친구의 초대에 응했어요. 그리고 저는 제가 상상하지도 못한 엄청나게 아름다운 리트릿 센터에서 한 달을 보내게 되었어요. 거기서 보낸 시간은 제가 하와이에서 보낸 최고의 시간이었어요.
이렇게 제가 즐겁고 행복한 저의 주파수로 살아갈 때, 직감에 따라 삶이 보내주는 초대장에 응하게 되면 마법이 일어나고,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것들이 찾아오는 경험을 자주 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이 말들은 저의 여행 만트라로 굳어지게 되었답니다.
러브포레스트 님이 마음을 돌보는 일상적인 리추얼이나 정화 루틴이 있나요?
마음을 돌보기 위해 요가와 명상을 주로 하지만, 저에게 가장 효과적인 건 ‘일기 쓰기’예요. 저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쓰는 편이에요. 생각이 많은 편이다 보니 일기를 쓰면 생각 정리가 잘 되더라구요. 또 저는 ‘몸’에 자주 머물러 있으려고 해요. 특히 여행을 하면서 새롭게 얻게 된 즐거움은 춤을 추는 거예요. 춤을 추다 보면 그냥 막 배 깊은 곳에서부터 웃음이 번지고, 있는 그대로의 저 자신으로 머무르는 게 더 쉬워지는 느낌이에요.
앞으로 어떤 주제, 어떤 형식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으세요?
러브포레스트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 두 가지가 있다면, 바로 ‘자유’와 ‘사랑’이에요. 자기사랑을 기반으로 타인과 이 세상과 사랑에 빠지는 것. 그리고 의식적인 선택을 통해 자유롭게 창조하는 삶이요. 지금 저의 채널에 모인 4만 명의 구독자 분 중에서는 ‘끌어당김’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아요. 저는 구독자 분들이 외부의 현실을 바꾸는 데에서 더 나아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고, 내면의 변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외부의 현실도 바뀌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어요. 그 과정을 편안한 친구와 함께하는 것처럼 쉽고 즐겁게 나아갈 수 있도록 명상 가이드를 비롯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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