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치유의 여정을 함께해주신 님께
안녕하세요. 레터지기 수월입니다.😊
2023년의 마지막 편지네요. 올해 소울띵은 중간에 쉬어가는 날도 있고, 이름이 바뀌는 대변동(?)이 있기도 했어요. 그 모든 변화에도 지금까지 곁을 지켜주신 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 편지를 준비하면서 올해 보낸 소울띵 목록을 쭉 살펴봤는데요. 올해 우리는 무엇보다 ‘치유’ 이야기를 많이 나눈 것 같아요. 메인 글을 정성껏 써주시고,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들, 그리고 구독자분들이 답장과 피드백, <나의 소울 일지>를 통해 기꺼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눠주셨어요. 이 모든 마음이 공명을 일으켜 소울띵이 서로가 서로를 의지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점점 성장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4년에도 소울띵은 변함없이 서로의 치유와 영적 성장의 여정을 지지하고 사랑하는 도반으로 곁에 있을게요.
오늘 소울띵은 내추럴 사이즈 모델, 바디 포지티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치도 님의 내면 치유 이야기로 꾸렸습니다. 인터뷰 촬영으로 만났던 치도 님의 단단함이 글에서도 느껴졌어요. 그 단단함은 어떤 일이 있어도 나의 내면 돌보기를 포기하지 않았던 모든 순간이 차곡차곡 쌓인 것이고, 그 시간은 결국 성장이라는 선물로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 같아요.
이 단단한 마음을 2023년 마지막 편지로 나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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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늘 내 방을 ‘돼지우리’라고 부르셨다. 어린 시절에는 이것 때문에 혼도 많이 났었고, 청소를 못하는 스스로를 답답하게 여기기도 했다. 머리가 크고 나선 나 자신을 합리화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해서! 청소를 안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물건이 많아 어수선한 것뿐이지.’, ‘원래 잘하는 게 있으면 못하는 것도 있는 법. 청소를 못하는 기질을 타고난 거다, 나는 다른 걸 더 잘하니까 괜찮다. 이 시간에 잘하는 걸 개발해서 돈을 벌고 전문가를 고용하면 된다. 그게 바로 레버리지 아닐까?!’ 이렇게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시작했고, 때로는 이런 내 방을 마치 영화 속에 나오는 천재 해커의 방처럼 느끼기도 했다. 이 어지러운 무질서 속에 나만의 질서가 있다고 생각했다. 어디에 어떤 물건이 있는지 알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을 더 깨닫지 못했다.
이런 증상은 모델과 패션 인플루언서 생활을 시작하며 더 심해졌다. 새로운 옷을 입는 걸 좋아해서 한 달에 들어오는 돈의 80퍼센트를 옷을 사는 데 썼던 적도 있었다. 택배가 도착했다는 알람이 뜰 때마다 빨리 뜯어볼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냄비에 개구리를 넣고 끓이면 뜨거운 줄 모르고 계속 헤엄치다 죽는다더니, 내 삶이 늘어나는 더미에 깔려 짓눌리는 줄도 모르고 신나게 카드를 긁어댔다. 옷이 많아지며 점점 더 청소가 힘들어졌다. 쌓아두고, 닫아두고, 어느 순간 정리가 내 손을 떠난 느낌이 들었다.
이런 나에게도 결국 깨달음의 시간이 찾아왔다. 보여지는 직업을 택한 리스크였을까? 결국 우울증에 걸렸고, 방 안에 틀어박혀 히키코모리처럼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울며 지내는 날들이 많아졌다. 방은 더 더러워졌으며, 행동은 더 게을러지고, 머릿속에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희미한 열정과 할 수 없다는 자포자기의 심정이 하루에도 수백 번씩 오고 갔다. 이러다 정말 삶을 놓게 될 것 같아 치료를 결심했다. 그와 동시에 아이러니하게도 내 삶에 내면아이를 돌보게 되는 또 다른 길이 열렸다. 그 뒤로 수많은 나의 무의식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여느 때처럼 명상을 하다 눈을 뜨고 고개를 들었다. 사방을 둘러봐도 옷, 옷밖에 없었다. 뚱뚱했던 어린 시절, 놀림 받고 따돌려졌던 그때. 초라한 내 모습이 싫었다. 어른이 되어 남들에게 인정받는 멋진 모습을 늘 상상했었다. 거기에 꼭 ‘옷을 잘 입는 나’의 모습이 함께 했다. 옷은 나에게 방패와도 같았다. 패션 인플루언서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했고, 가져도 가져도 늘 부족하게만 느껴졌다. 더 이상 움츠리고 살지 않아도 되며, 남들에게 그럴듯하게 인정받을 수 있는 수단이었다. 그리고 ‘그 방패’가 내 방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진정 나를 위한 행복한 선택이라고 여겼던 옷이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
아, 여기가 나의 무의식 그 자체구나. 감정의 단서를 따라가며 어렵게 돌아갈 것도 없이 일단 고개를 들어 방을 보면 되는구나 싶었다. 늘 남들에게 어떻게 비추어질까, 어떻게 인정받을 수 있을까 전전긍긍했던 결핍과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발버둥 쳤던 내 삶의 역사가 방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때 이후 옷 몇백 벌을 다 기부했다. (거의 새 옷이었으므로) 옷은 여전히 사랑하지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남겨두고 사랑하기로 결심했다. 운영하는 채널의 방향성도 ‘적당한 가격대의 오래 입을 수 있고 돌려 입기 좋은 클래식한 옷을 소개하는 것’으로 많이 바뀌었다. 방에도 큰 변화가 찾아왔다. 나도 모르게 마음이 복잡해질 때면 습관적으로 방을 둘러보고 청소를 시작했다. 청소를 하면 운동을 할 수 있었고, 운동을 하면 계획한 것들을 바로 실행할 수 있었다. 모든 게 이어져 있었다. 그렇게 나는 나의 마음을 정돈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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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적 성장의 여정을 기꺼이 걸어오신 님, 자신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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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크 (캐럴린 엘리엇, 김정은 역, 정신세계사)
복잡한 걸 단순하게 바꿔주는 책. 어렵게 파고들며 심각해지다가도 《킹크》를 한 번 읽으면 상황이 분명하고 유쾌하게 보입니다.
처음에는 심오한 표지(?)와 믿기 힘든 전제에 진입장벽이 높지만, 막상 그 벽을 넘고 나면 인정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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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울명상 (김상운, 정신세계사)
짧은 기간 안에 무의식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거울을 보며 스스로를 관찰하는 방법이 처음에는 굉장히 무섭게 다가왔었어요(어릴 때 공포 영화를 자주 봤었기에).
하지만 그만큼 효과는 좋아요. 짧고, 진하고, 깊고, 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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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놓아버림 (데이비드 호킨스, 박찬준 역, 판미동)
이 책을 펼쳐 서론을 읽는 순간 끝까지 읽게 됩니다. 우울증을 한창 겪고 있던 저를 구해준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저는 늘 꿈을 적고 목표를 향해 돌진했었어요. 될 때까지 하는 게 제 신조였고, 이걸 이루지 못하면 죽을 것처럼 집착하던 게 습관이었습니다. 그랬던 저에게 ‘놓아버림’은 사실 알고 싶지 않던 세계였어요. 회피의 끝까지 가서야 회피하던 나를 알아차리고 펼쳐볼 용기가 생겼죠.
한 번 읽으면 당혹스러움이 스쳐 지나가고, 두 번 읽으면 알 것 같기도 하고, 세 번 읽으면 비로소 무슨 말을 하는지 조금씩 이해가 됐어요. 개인적으로 내려놓음과 관련해서는 아무리 그 중요성을 강조해도 와닿지 않는 시기가 모두에게 있다고 생각해요. 그냥 때가 되면 알아서 읽게 될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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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추천
안젤름 키퍼 개인전 <가을: Herb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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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정말 멋진 전시를 보고 왔어요!
대전 복합문화공간 헤레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독일 화가 안젤름 키퍼의 개인전인데요.
지인의 추천으로 간 전시였는데, 알고 보니 안젤름 키퍼는 현존하는 현대미술 최고의 거장으로 꼽히는 화가더라고요. 이번 전시는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 <가을>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 18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가 꼭 소개하고 싶었던 이유는, 작품 자체도 너무 멋지지만 안젤름 키퍼가 작품에 공통적으로 쓴 두 재료 때문인데요. 바로 납과 금입니다. 납과 금은 연금술에서 중요한 재료들인데요. 불완전한 인간을 상징하는 납, 그리고 탄생과 죽음, 재탄생이라는 순환을 상징하는 금을 어떻게 쓰고, 배치했는지를 전시 한 쪽에서 상영하는 화가의 인터뷰에서, 짧은 도슨트를 통해서 들을 수 있었어요. 순환의 가치, 그리고 모든 존재에 깃든 생명을 존중하며 이를 표현하고자 하는 안젤름 키퍼의 전시는 올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맞이하는 지금, 좋은 영감을 선사할 것 같아요. 😉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물이 훨씬 압도적이고 웅장해요. 마음이 이끌리신다면, 꼭 가보셔요!
🎇 전시 정보
📍 전시 기간 2024년 1월 31일까지(매주 월, 화 휴관)
📍 관람 시간 11:00~19:00(입장 마감 18:30)
📍 전시 장소 헤레디움(대전광역시 동구 대전로 735)
📍 관람료 성인 15,000원 / 청소년 12,000원 / 어린이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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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수행 하시는 분들의 글부터 모든 게 좋았는데 특히나 마지막 기도문이 참 좋았습니다. 마음의 괴로움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였는데, 기도문을 낭독하니까 사랑의 관찰자가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 저도 영성 시 코너를 준비하면서 켈트족 기도문을 발견한 것이 큰 수확이었어요!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누군가에게 기대고 의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나의 내밀한 모습을 드러내면 약점이나 치부가 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자꾸만 혼자서 아등바등 살게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도 제 속에 어떤 관념과 숨어 있는 내면아이 때문이겠지요?? 앗, 이렇게 글을 쓰다 보니 ‘나의 내밀한 모습을 드러내면 약점이나 치부가 될 것 같다는 생각’ 역시 관념이군요… 허허. 아직 이 관념을 어떻게 바꿔나가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실에 바빠 소홀했던 마음공부를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번 공감가는 정성스러운 레터 감사드려요 ❣ ┖ 나의 내밀한 모습을 드러내는 건 언제나 큰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가장 안전한 공간, 안전한 사람들에게 조금씩 털어놓는 연습, 그리고 내밀한 모습을 들키면 미움 받거나 약해져서 피해를 입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내면아이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연습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천천히요! 이 연습은 저에게도 무척이나 필요해요. 함께해봐요💕
⭐ 어제 정말 신기한 일이 있었어요. 제 안의 엄청난 불안과 자책, 분노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게 몸과 마음을 허락해주고 나서 왜인지 정신이 고양되어 거의 잠들지 못하고 밤을 새우게 되었어요. 그러다 아침에 정신세계사의 책들과 유튜브에 흐르던 특유의 분위기가 떠오르더니 큰 웃음이 아름답게 번지며 제가 그동안 느꼈던 압박감이 바람처럼 슝하고 흩어지고 가벼운 마음으로 잠들게 되었어요. (요즘 누가 시키지 않아도 혼자 너무 큰 불안을 느끼면서도 멈추지 못하고 달리며 일하고 있었거든요.) 오후가 되고 나서 아침에 있던 일이 신기해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했는데 소울띵이 와 있었고, 이유를 알게 되었어요.😂 지난 소울띵에 제가 쓴 글이 실렸는데, 다른 분들께 마음의 변화를 일으킨 것이 그 이유였어요. 제가 최근에 하고 있는 일을 선택한 이유가 ‘자유와 사랑을 전하자, 불완전함을 순수하게 찬양하자’는 마음을 나누고 싶어서였는데, 일에 치이다 보니 어느새 그 일이 사랑받을 수 있는 건지, 성공할 수 있을지, 돈은 벌 수 있는 건지. 이런 마음 때문에 일을 하면서도 두려운 마음이 가득했거든요. 그런데 글을 통해서 제 순수한 마음이 정말로 가닿았고, 그걸 오늘 알게 돼서 마음이 기뻤나 봐요. 마음이 정말 연결되는구나 신기하기도 해요. 그 글에서 저의 모습을 본 것도 아주 기뻤어요. 판단이 강한 것은 사실 나를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기는 마음과 같은 마음이고, 부모에게 좋은 자녀이기 위해서, 나와 비교되는 세상 속의 예쁨 받는 친구들, 즐겁고 행복하고 성공하는 상황들에 대해서 미친 듯이 불안을 느끼는 마음이라고 느꼈거든요.
제 내면아이와 대화할 때 ‘나는 우주 대스타가 될 거야! 그러면 엄마 아빠가 진짜로 나를 좋아해줄 거야!’ 한 적도 있고, 정말 멋진 남자를 애인으로 만들면 ‘엄마, 이런 남자가 나를 좋아해주는 것 좀 봐! 나 대단한 것 같아! 나를 인정해줘!’라는 마음도 있었어요. 그 마음들을 알고서 얼마나 아팠는지… 지금도 여전히 있는 그 마음들을 오늘 소울띵 글을 통해 다시 보며 불안을 달래고 있어요. 제게 울림을 주고 위안이 되는 소울띵😋💕 감사해요. 저를 만나는 여정에 함께해주셔서 즐겁고 기쁩니다. 💕💕💕 ┖ 두려움, 압박감을 마음껏 허용해준 뒤 느껴지는 가벼움! 답장을 읽는 저도 덩달아 함께 가벼워지는 것 같아요. 😁 앞으로 어떤 불안과 두려움이 찾아와도 소울띵에 글을 보내주신 마음, 그리고 자유와 사랑을 전하고 불완전함을 순수하게 찬양하자는 마음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결국 그 모두를 품어 안아줄 거라 믿어요! 앞으로도 소울띵으로 치유와 성장의 여정을 나눠주세요. 기다릴게요. 💜
⭐ 마음의 세계가 실재하여 보내는 사랑이 다 전달되고 있고, 느끼고 있는 것들이 진실임을 알지만, 그것들을 내 눈으로 확인할 수 없을 때 속상한 느낌과 슬픔이 있어요. ‘맘으로 소통 중인 거 다 알지만… 현실로 보이지 않잖아. 그래도 난 날 믿어. 하지만… 슬퍼.’ 직접 드러나지 않을 때의 이 슬픔과 마주했어요. 그런데 다른 마음이 ‘소울띵으로 달려가 봐!’ 하여 쪼르르 달려왔어요! 레터의 소울들은 제게 이런 존재인가 봐요. 기댈 수 있는 존재, 우리는 믿음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우주의 시간차로 느껴지는 감정들을 여러분들은 이해할 거라 생각되어 든든하네요. 레터를 쓰시는 분, 구독자분들, 함께하는 모든 분들의 존재 자체가 믿음이란 걸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한 분 한 분 모두가 소중합니다. 연말에 함께 믿음으로 존재할 수 있어 따뜻하고 감사합니다. 💚 ┖ 맞아요. 모두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지만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을 때의 그 슬픔. 저도 조금은 알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슬픔을 소울띵을 통해 마주하고, 또 믿음이라는 기쁨을 만나신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야기 나눠주셔서, 사랑 듬뿍 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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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는 《마음챙김의 시》(류시화 엮음, 수오서재)에서 가져왔습니다.미국의 시인이자 ‘글쓰기를 통한 여성의 자기 발전’ 프로그램을 만들어 글쓰기 공동체를 이끌었던 페샤 조이스 거틀러가 쓴 시예요.
올해 우리가 ‘치유’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눈 것 같다고 말씀드렸지요. 그래서인지 이 시가 마음에 콕 박히더라고요. 시를 읽고 잠시 가슴에 손을 올리고 나의 아픔들에게 시의 마지막 말을 속삭여주시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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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긍정을 향해 가는 길에서 무수한 장소마다 부딪치며 내 삶에 대해 부정했었네. 외면당한 상처들 붉은 빛 나는 자주색 흉터들 그 고통의 상형문자들이 내 피부와 뼛속까지 새겨져 그 암호화된 메시지들이 나를 다시 또다시 잘못된 길로 이끌었었네. 지금 그 길을 돌아보며 오래된 상처, 오래된 방황을 하나하나 들어 올려 내 가슴에 대며 말하네. 신성하다, 신성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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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울 일지>는
님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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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친구, 연인, 일터에서 겪은 일 등 살아가면서 겪은 다양한 일을 통해 내면을 살피며 알게 된 크고 작은 깨달음 이야기,
마음공부를 하며 겪은 소소한 생활 속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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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띵>을 함께 나누고 싶은 누군가가 떠오르신다면
아래 링크를 복사해 공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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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울띵은 2024년 1월 4일 목요일에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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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울띵, 어떠셨어요?
여러분의 의견은 소울띵이 무럭무럭 자라는 데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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