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님의 도반으로 함께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레터지기 수월입니다.😊
새해 잘 시작하셨나요? 님은 올해를 어떤 마음으로 보내기로 하셨는지 궁금해지네요.저의 주요 키워드는 ‘하심(下心)’입니다. 마음을 낮추고 몸을 낮추며 살아가고 싶었어요. 그래야 저 자신도, 타인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자세를 몸과 마음에 새기는 한 해를 보내보려고요. 2024년 첫 소울띵을 채워주신 퀴어 페미니스트 비건 지향 무당 홍칼리 님은 올해를 “알록달록한 타자를 포용하는 질서를 만드는 시기”라고 표현하셨어요. ‘알록달록한 타자’는 혐오스럽고 징그럽고 더럽다고 여겨진 존재들이기도 해요. 내 안에 있는, 세상에서 드러난 그런 존재들을 수용하는 새로운 질서란, 어떤 모습일까 상상해봅니다. 아마 좀더 자유롭고 친절한 모습일 것 같아요. 오늘 소울띵 제목도 《무당을 만나러 갑니다》(홍칼리, 한겨레신문)에 실린, ‘이 책을 만나는 모든 존재를 위한 축원문’에서 가져왔어요. “이 책을 만나는 모두가 낙인과 벌전의 두려움(이승과 저승의 두려움)에서 해방되어, 서로를 돌보는 오늘을 살아낼 수 있도록 해주세요.”올해 소울띵에서도 못마땅하고 괴상하기까지 한 나 자신과 다른 이들을 품으며 연결되는, 그런 깨어남의 이야기들이 가득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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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동체, 나의 도반들
안녕하세요. 온라인 영혼터 소울띵 여러분! 반가워요.
저는 무당 칼리예요. 청소하고 정리하고 비우는 연말 잘 보내셨나요? 2023년은 음습한 시기였어요. 습한 곳에 곰팡이, 이끼가 생겨나듯 다양한 생명체가 드러나는 때였어요. 2024년은 이때 만난 생명체를 품는 시기예요. 큰 생태계에서도, 내 영혼 터에서도 알록달록한 타자를 포용하는 질서를 만드는 시기죠. 그래서 저는 작년에 발견한 저의 이상한 타자성을 올해에 더욱 실현해보려고 해요. 여러분처럼 이상한 도반들과 함께요. 저는 고양시 달걀부리 마을이라는 영혼터에서 도란도란 도반들과 지내고 있어요. 작년 크리스마스 전후로 우리는 대청소를 했어요. 불필요한 짐을 나누고 비우고. 서로의 마음 먼지를 털어주고, 분노하고 불태우고, 울고 씻겨내면서요. 여러분도 이런 연말을 보냈나요?
함께 사는 기린과 우주에게도 많은 일이 있었어요. 집필노동자인 기린은 저와 같은 모부를 둔 30년 넘는 세월을 함께한 반려자예요. 그리고 기린과 비독점 연인(규정짓지 않지만)관계이자 저의 도반 우주는 요즘 술 증류기로 막걸리와 알코올을 만들고 있어요. 미생물과 소통하는 술의 샤먼이죠. 기린과 우주는 10년 가까이 함께했는데 오랜만에 갈등이 있었어요. 그리고는 필요한 갈등이었다며 서로 토닥였어요.
옆집 도반 가피는 얼마 전 집 안의 물건들과 이별하는 나눔회를 열었어요. 큰 테이블이 모자라서 옆에 쌓아둘 정도로 많은 물건이 나왔어요. 사람들은 가피의 사랑방에 와서 물건을 받고, 방명록을 쓰고,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하고, 밤늦도록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갔대요. 가피는 수익금을 친족성폭력 피해자를 돕는 한국성폭력상담소에 기부했어요. 가피는 나눔회로 굿을 한 거겠죠?
가피는 언제든 떠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그래서 물건을 나누고 비워두는 거라고 했어요. 이런 태도를 불교에서는 업장소멸과 무아와 해탈, 현대정신의학에서는 충동적인 조증이라고 볼 거예요. 실제로 가피는 조울증이 있어요. 저는 조현스펙트럼과 망상장애가 있고, 기린은 불안장애와 공황장애와 우울증, 우주는 수면장애와 우울증, 옆 마을에 사는 도반 먼지도 조현스펙트럼과 공황장애와 불안장애가 있어요. 우리는 서로의 약을 챙겨주는 질병 공동체이자, 서로의 취약함이 농담이 될 수 있는 안전한 생태계예요.
가피와 저는 10년 전에 아주 가까워졌어요. 잠이 오지 않거나 죽고 싶은 심심한 밤에 스카이프를 켜고 채팅으로 대화를 나누었어요. 먼 외계 행성에 있는 외계 친구와 통신을 주고받는 것처럼. 죽고 싶다는 마음을 솔직하게 나누었어요. 죽고 싶은데 너무 죽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답답했던 저에게 가피는 인공호흡기 같은 존재였어요. 몇 년 전 가피는 스님이 되겠다고 머리를 밀고 ‘법진’이라는 법명을 받았어요. 신내림 굿도 했어요. 가피는 제가 무당을 할지 말지, 인도에 갈지 말지, 죽을지 말지 고민할 때마다 뭐든 괜찮다고 말했어요. “어차피 죽는걸요!”라며, 오래 울다가 울음을 그친 사람이 명랑하게 웃는 목소리로요. 가피는 무당으로 쭉 사는가 했는데 갑자기 은퇴를 하고 제주도에 가서 살다가 지금은 옆집에서 살아요.
가피는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서 모든 게 되어보고 싶다고 했어요. 최근에는 인생을 돌아볼 때가 된 것 같다고 했어요. 지금까지 살아온 이유가 뭔지, 자신의 핵심적인 동기가 뭔지 알아낼 거라 했어요. 이런 말을 하는 가피는 동굴 명상을 하려고 결심하는 사람 같기도 했고, 새로 태어난 장난꾸러기 같기도 했어요.
가피와 기린은 10년 전, 여성으로 살아오며 겪은 폭력의 경험을 나눴어요. 그런 이야기를 글로 쓰고 노래로 만들어 불렀어요. 서로의 이야기를 읽어주고 들어주며 미투 운동의 물결에서 함께 헤엄쳤어요. 우리는 괴로움을 나누면서 나의 괴로움이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어요. 페미니즘의 명제인 ‘사적인 것이 가장 정치적인 것이다’라는 연결 감각에 집중했어요. 연결의 감각은 영성의 실천으로 이어졌어요. 영성은 모르는 타자가 될 수 있는 공감 감각이니까요. 영성, 샤머니즘, 퀴어 페미니즘, 장애학, 비거니즘에 대한 책을 읽고 내 자리에서 경험한 것들을 글을 썼어요. 우리처럼 괴로울 존재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는 마음으로요.
그러니까 세상도 오늘도 전보다 조금 더 친절해졌어요. 너무 작고 사소해 보여서 듣지 않았던 여성, 소수자, 비인간 동물, 정령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일은 내 안의 타자를 끌어안는 일이었어요. 무조건적인 사랑으로요.
장애, 질병, 취약함, 연약함. 그 두려운 기표와 가까운 존재를 향한 멸시가 문화와 시스템으로 작동되는 세계에 우리는 여전히 살고 있어요. 그리고 어떤 생태계 안에서는 서로의 취약함이 그냥 온전해져요.
이런 생태계가 확장되는 세상이길, 당신의 오늘도 그런 세상이길 기도하고 축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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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칼리영성, 샤머니즘, 힌두교, 불교, 기독교, 우주 만물의 신성을 믿는 무당. 기성 종교에 낀 성차별과 종차별을 청소하는 퀴어 페미니즘과 비거니즘, 장애학을 공부하고 연대의 굿판에 선다. 그림 그리고 상담하고 글 쓴다. 사회적 금기, 터부에 대한 글을 썼다. 저서로 《붉은 선》, 《세상은 내가 이상하다고 한다》, 《신령님이 보고 계셔》, 《무당을 만나러 갑니다》 등이 있다. 유튜브 '홍칼리'에 월간 띠별 운세를 공유한다. 인스타그램 @hong_kali_pray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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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지금 떠오르는
소중한 도반, 친구, 공동체가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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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한 용기 (오스카 미로-퀘사다, 보니 글래스-코핀, 추미란 역, 정신세계사)
가피는 제게 정신세계사 책을 많이 선물해줬어요. 그 중 이 책은 페루 샤먼과 약초 의식을 한 후에 읽었어요. 만물에 신성이 있음을 안 까먹으려고 천천히 생활할 때 기도문을 읽는 마음으로 함께한 책이에요. 새해에는 “더 깊이 연결되고, 존재의 더 높고 더 깊은 수준들과 동조하며, 사랑과 하나가”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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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계속 불편하면 좋겠습니다 (홍승은, 동녘)
기린의 첫 책이에요. 영적 실천은 ‘정상’처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서는 용기가 필요해요. 연결된 자신을 감각할 때, 용기라는 제3의 눈이 떠지죠. “내 감정은 결코 사소하지 않고, 내가 겪은 일은 나만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글을 쓰고 공유한 기린처럼요. 연결의 감각이 실현될 공동체를 꿈꾸고, 오늘 그런 세상을 살아가고 싶은 모두에게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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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
이시티 콥: 옛 유대인의 문제 해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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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비 니우통 봉데 지음 / 김우종 옮김 / 208쪽 / 값 16,000원
유대의 랍비가 펼쳐 보이는 탈무드식 위기탈출법
절판된 뒤에야 진가가 알려지는 책들이 있습니다. 이 책 《이디시 콥》도 그런 책 중 하나인데요. 절판을 아쉬워하는 독자분들이 많았는데, 6년 만에 복간되었답니다! ‘이디시 콥(Yiddishe Kop)’은 이디시어(語)로 ‘유대인의 재치’라는 뜻이에요. 오랜 세월 박해를 받아온 유대인들은 절망적인 상황을 모면하는 요령을 터득할 수 있었는데요. ‘옛 유대인의 문제 해결력’이라는 부제가 잘 설명해주고 있듯이, 이 책은 상황을 재구성하는 유대인의 사고방식을 체계적으로 알려줍니다. 고대부터 유대 신비주의 전통에서는 현실이 마치 양파처럼 겹겹이 이루어져 있다고 믿어왔어요.
・ 정보의 차원: 드러난 세계의 드러난 영역 ・ 상징의 차원: 드러난 세계의 숨겨진 영역 ・ 직관의 차원: 숨겨진 세계의 드러난 영역 ・ 무한한 가능성의 차원: 숨겨진 세계의 숨겨진 영역
하나씩 껍질을 벗기며, 우리는 상황의 한쪽 면만을 보았을 때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현실을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유대의 전승과 재담, 랍비들의 일화를 풍부하게 곁들여 설명하고 있어서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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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울 일지
삶의 고통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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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소울 일지>는 김율 님이 보내주셨어요. 내 마음이 가장 듣고 싶은 그 한 마디를 깨닫고, 말해주는 것의 힘. 그 힘을 다시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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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많은 혜택을 가지고 태어난다. 또 어떤 사람은 가진 것 없이 태어난다. 우리 집이 가난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초등학생 때였다. 옆에 앉은 친구의 책상에는 32색 크레파스와 물감 그리고 반듯하게 꽂힌 비싼 붓이 놓여 있었지만 내 앞에는 8색 크레파스가 전부였다. 나는 내가 쓸 수 없는 색깔을 친구에게 빌려가며 그림을 완성했다.
자랄수록 내 인생은 불행해졌다. 마치 내게 모자랐던 크레파스 색깔처럼, 가진 것 없이 태어났기에 겪는 불행은 당연한 운명이었다. 이를테면 급식비를 못 내서 수치스러웠던 일, 가난할수록 뭐 하나 잘해야 한다고 나를 압박했던 일, 다른 친구들처럼 집에서 생일파티를 할 수 없어 슬퍼해야 했던 일은 모두 가난한 내가 짊어져야 할 몫이었다. 그러나 나도 위로받고 싶었다. 많이 슬프냐고, 많이 속상했냐고. 내가 불편한 감정으로 혼자 싸우는 동안에도 부모님은 나의 감정에 무관심했다. 나 역시 나를 위로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거대한 슬픔이 마음 안에 갇힌 채 자랐다.
누구나 그러하듯, 현실의 고통을 외부적으로 해결하려고 애썼다. 좋은 기업에 취업한다던지, 꽤 괜찮은 집으로 독립한다던지, 겉모습을 잘 꾸민다던지, 책을 많이 읽어서 똑똑해지는 방식으로. 이 방법들이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가난하다는 슬픔, 가진 게 없다는 슬픔’의 감정은 근본적으로 사라지지 않은 채로 마음에 자리를 잡고 지냈다. 마치 제발 나를 봐달라는 듯이. 그리고 그토록 무시했던 슬픔은 고통스러운 사건들로 현실에 자신을 드러냈고, 나는 그때야 정면으로 내면을 마주하게 되었다.
슬픔은 마음의 준비가 된 나에게 속삭였다. 왜 나만 이토록 가난하고, 거지 같고, 불행해야 하냐고. 힘들 때 아무도 나를 바라봐주지 않았다고, 내가 그렇게 미우면서 왜 노력하느냐고, 그럴 거면 아무것도 하지 말고 나를 죽게 놔두라고. 그때야 깨달았다. 결핍의 힘으로 살아오는 동안 내가 날이 선 칼날처럼 긴장하는 삶을 살았다는 걸. 발버둥 쳐도 마음을 봐주지 않는 한 가난은 영원할 거라는 사실을 말이다. 나는 처음으로 참 애썼다고, 힘들었겠다고 진심으로 나를 위로해주었다. 내면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저 나의 소박하고 작은 위로를 기다려온 걸까? 어떤 외부적인 노력보다 위로 한마디에 슬픔은 사라졌고, 그 자리는 강력한 자기 사랑만이 남게 되었다.
나를 이토록 궁색하게 만들고 괴롭고 수치스럽게 했던 가난이라는 고통은 미화할 필요 없이 그저 고통이다. 고통은 우리를 가슴 아프게 한다. 그러나 고통이 아니었다면 나는 내면이니 자기 사랑이니 하는 것들을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진정한 마음의 풍요가 무엇인지 인식하지 못하는 삶을 살았을 것이다. 혜택을 모조리 가지고 태어났다면 나는 혜택을 혜택으로 인식할 수 없었을 것이다. 삶에서 마주하는 고통은 자기 사랑을 위한 레드카펫과도 같다는 걸 나는 이번 생에서 만끽 중이다. 내 삶에 그저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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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울 일지>는
님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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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친구, 연인, 일터에서 겪은 일 등 살아가면서 겪은 다양한 일을 통해 내면을 살피며 알게 된 크고 작은 깨달음 이야기,
마음공부를 하며 겪은 소소한 생활 속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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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전 마음공부에 입문하고 가벼운 상처부터 다루기 시작했다. 그 경험은 진짜 시원하고 평안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그런데 마음을 깊이 파고들다 보니 거대한 바위 같은 마음이 있어서 놀랐다. 2, 3년째 그 마음만 보고 있었는데 올해 핵심감정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래서 정~말 아팠지만 거대한 감정이 빠져나갔으리라 생각된다. 모두의 여정을 응원해요! 레터 내용들도 공감돼서 좋아요. 감사합니다♡ ┖ 축하합니다!! 정~말 아픈 감정을 마주하기까지 자신을 살피고, 위로하고, 용기를 내신 수많은 시간이 글에 녹아들어 있는 것 같아요. 소중한 경험을 사랑으로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밀린 소울띵 편지들을 읽다가 답변을 보내봅니다! (지난 편지에 대한 답장도 전달이 되나요?)저는 취준생입니다. 꽤 긴 기간을 소속 없이 보내고 있는데 연말이 다가오니 '무능한 나'에 대한 감정이 더욱 커지는 것 같아요. 레터의 '그래서 사랑해' 문구를 읽는 순간 왠지 모르게 갑자기 눈물이 터져 버렸습니다... 나이, 스펙, 경력으로 매일 나를 평가하고 재단해왔었는데 앞으로는 나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_ 서니 ┖ (지난 편지 답장도 전달됩니다😁) 서니 님! 무능한 나와 함께 따뜻한 연말 잘 보내셨나요? 서니 님의 사랑을 듬뿍 받은 무능한 아이는 아마 무척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 것 같아요. :) 올해도 ‘그래서 사랑하는’ 나날 보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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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띵>을 함께 나누고 싶은 누군가가 떠오르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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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영성시>는 쉬어갑니다!
🎁 다음 소울띵은 2024년 1월 18일 목요일에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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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울띵, 어떠셨어요?
여러분의 의견은 소울띵이 무럭무럭 자라는 데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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