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이게 깨달음이라는 건가?' 했던 경험, 있으세요?
안녕하세요, 님. 레터지기 수월입니다.😊
두 번째 편지를 시작하는 지금, 저는 님에게 이 편지가 어떻게 다가갈지 기대도 되고 설렙니다. 지금 님의 기분은 어떤가요? 잠시 편지 읽기를 멈추고, 심호흡을 한번 해볼까요?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편안하게 내쉽니다. 그리고 지금 기분이 어떤지 몸과 가슴으로 느껴봅니다. 그 기분을 잘 표현해주는 단어도 하나 떠올려보세요. 호흡 한 번으로 지금 이 순간의 나를 관찰하기. 요즘은 일상에서 이런 찰나의 틈을 많이 만들어보고 있어요. 이 틈이 나와 신성이 연결되는 순간이라는 생각이 무심코 툭 떠올랐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받았던 편안하고 명징한 느낌이 아직도 꽤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때 속으로 생각했어요. ‘이런 것도 깨달음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요. 이렇게 누구나 '앗, 이게 혹시 깨달음...?' 했던 순간이 있을 것 같아요. 오늘 편지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써니즈 님이 나눠주신 어떤 깨달음의 순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나를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를 탐구하기 시작한 지 2년이 조금 지났다. 돌아보면 나를 탐구하자는 마음을 먹기 전부터 삶은 최고의 맞춤형 환경을 준비해준 것 같다. 거의 매일 만나서 술을 먹던 사람들과 만나는 일이 확연하게 줄어들었고,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물론 회사를 나오고 유튜브 채널 운영을 시작하는 시점이었으니 당연한 결과인 것 같지만).
이렇게 준비된 환경에서 나는 이 환경과 어우러지는 나 자신을 관찰해나갔다. 갑자기 여유로워진 삶을 마주하자 마음에서 뭔가 해야 한다는 불안이 느껴졌다. 자연스럽게 불안의 원인을 파고들기 시작했는데, 잠재의식과 내면아이라는 것을 통해 어린 시절의 경험과 기억, 감정들이 아직도 풀려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그것들이 지금 이 순간의 생각과 감정과 행동들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의 경험들은 다시 다음 순간에 영향을 준다는 것도 말이다. “인간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 것 같았다.
바꾸고 싶었다. 지긋지긋했다. 내가 부자가 되지 못하고, 한 가지에 오랜 시간 집중하지 못하고, 이별의 아픔을 미리 걱정하는 것은 모두 어린 시절의 상처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 안의 상처를 치유하고, 무의식들을 바꾸려고 부단히 노력했고, 찾아다녔다. 브루스 립튼의 무의식 정화, 최희수 소장의 내면아이 치유를 시작으로 바딤 젤란드, 레스터 레븐슨, 조 디스펜자, 그렉 브라이든의 현실 창조 원리를 공부하고, 마이클 싱어, 에크하르트 톨레, 아디야 샨티, 데이비드 호킨스를 통해 존재에 대한 질문으로 나아갔다.
그런데 찾으면 찾을수록 미궁 깊숙이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분명 책을 읽고, 영상을 보고, 이해했다고 느끼는 그 순간에는 내가 그동안 이걸 몰라서 답답했었구나 하는 확신과 이제는 고통스럽지 않을 거란 명확함이 있다가도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느낌은 사라지고 없었다. 그리고 이 답답함과 동시에 의외의 느낌도 찾아왔다. 바로 ‘쾌락’이었다. 어떤 새로운 방법이나 앎을 접하면 충격이 온다. 내가 지금까지 믿고 있던 것이 무너지면서 오는 충격.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막막함보다 이 충격이 주는 쾌락이 더 매력적이었기에 나는 더 큰 충격을 찾아다녔다.
가장 큰 충격은 마이클 싱어의 《상처 받지 않는 영혼》을 읽고 생각이 내가 아님을 알게 됐을 때였다. ‘세상에나, 생각을 관찰할 수 있다니.’ 문득,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말을 하고 있는 ‘나’와 그것을 아무 판단 없이 지켜보고 있는 ‘나’가 분리되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생각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이 관찰되기 시작했다. 이 생각을 관찰하는 주체는 무엇인가? 나는 그것을 찾을 수는 없었다. 할 수 있는 것은 알아차림뿐이었다. 생각을 알아차리고, 감정을 알아차리고, 행동을 알아차리고, 오감을 알아차리고, 고요함을 알아차리고…. 이렇게 나는 알아차리는 대상을 넓혀나갔고 알아차리는 시간도 늘려나갔다. 주먹을 꽉 쥐는 순간을 알아차렸고, 가슴에서 뜨거운 것이 목구멍을 타고 올라와 입 밖으로 터져 나오는 것도 알아차렸다. 신기한 일은 알아차리면 이 모든 동일시가 멈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 멈춤의 느낌에 집중하게 된다. 그러면 표현되려고 했던 실체가 드러났다. 그 실체는 내 삶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잊었던 기억들을 되살리고 그때의 감정과 함께 다시 몸으로 기억이 올라왔다. 이것은 완전히 새로운 세계였다. 알아차림 연습을 계속할수록 무의식의 세계,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세계가 눈 앞에 펼쳐지는 것 같았다.
처음 이 세계를 오롯이 체험한 첫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법상 스님을 인터뷰하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부산에서 대전으로 차를 운전해 가고 있었는데 문득, 내 몸과 차가 대전으로 가고 있는 게 아니라 대전이 내게 오고 있음이 느껴졌다. 더 정확히는 대전으로 가고 있는 나와 대전이라는 곳이 내게 오는 것이 정확하게 딱 마주친 지점이 바로 지금 이 순간이었고, 내가 가려 해도 대전이 오지 않으면 지금은 없었고, 대전이 오려고 해도 내가 가지 않으면 지금 이 순간은 없었다. 나와 차와 도로와 대전이 하나였다. 눈물이 날 것 같고, 몸이 뜨거워지며 떨려왔다. 갑작스러운 몸의 반응에 놀라 이 떨림을 참아보려 했다. 하지만 참으려는 힘보다 내면에서 터져 나오는 힘은 훨씬 더 컸다. 눈가에 맺혔던 한 방울의 눈물이 흐르는 순간 나는 하염없이 무너져버렸다. 눈물, 콧물을 흘리고 입으로 꺽꺽 소리를 내며 통곡을 했다.
후련했다. 생각도 고요했다. 세상이 참 사랑스럽고, 평화롭고, 평온하기 그지없었다. ‘아! 이것이 깨달음이라고 말하는 건가?’ 절대 이 느낌을 잊지 못할 것 같았다. 하지만 3일 후, 그 느낌은 사라졌다. 뭐가 잘못된 것만 같았다. 그래서 열심히 또 새로운 깨달음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이 시간이 모두 지나고 나서야 깨달았다. 그것은 내 상상 속의 깨달음이 아니었고, 잘못된 것도 아니었음을. 삶에서 경험할 수 있는 왔다가는 어떤 것, 그저 그럴 뿐이었다.
삶이 곧 나다. 그러니 삶이 내게 나쁜 것을 선물할 리 없다. 삶을 신뢰할 때 삶은 우리에게 맞춤형으로 고통도 즐거움도 딱 필요한 만큼 줬다가 치운다. 붙잡으려 하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최고의 타이밍에 최고의 선물들을 최적의 시간 동안 경험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삶이 주는 선물들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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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즈(전성희) 마음공부와 동기부여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써니즈 : 함께 성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삶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까지의 인생 여정을 진솔하게 담은 책 《1일 1답》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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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에게도
‘앗, 이게 깨달음이라는 건가?’ 했던 순간이 있나요? 님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 |
📚욕망을 이롭게 쓰는 법
(정명호, 정신세계사)
영성에 관심이 없더라도 누구나 가슴 두근거리며 읽을 수 있는 책인데요. 욕망을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면서도 돈은 많이 벌고 싶고, 예뻐지고 싶고, 건강해지고 싶어서 갈등하던 저에게 갇혀 있던 틀을 깨주고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 책입니다. 원하는 것도 얻고 싶고, 마음공부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좋아하실 수밖에 없을 거예요. 저자이자 명상가이신 정명호 님이 히말라야산맥을 등정하듯 살아가는 우리에게 셰르파처럼 다음 휴식지를 정확하게 짚어서 알려줍니다. |
📚나귀를 탄 소년
(네스토어 T. 콜레, 김희상 역, 나무생각)
저는 평소에 소설을 잘 읽지 않아요. 재미가 없어도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기 싫은, 그런 거 있잖아요. 하지만 이 책은 《데미안》만큼 재밌게 읽었습니다. 특히 마음공부 하면서 배웠던 것들이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이 배워나가는 과정과 비슷해서 굉장히 공감이 갔고 또 배울 것이 많았던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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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당신의 현실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자 인터뷰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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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편지에서 예고한 카밀로 작가님의 《당신의 현실에는 이유가 있습니다》가 오묘하고 영롱한 자태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화요일, 사옥에서 카밀로 작가님을 모시고 저자 인터뷰를 촬영했는데요. 이 책을 잘 활용하여 읽는 법과 관념분석을 할 때 주의할 점 등 유용한 말씀을 자세하게 해주셨어요. 스스로를 치유하고 깨우고 자유롭고자 하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소울레터에서는 인상적이었던 내용 일부를 살짝 공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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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혼자서 관념분석 작업을 할 때, 셀프 코칭 가이드에 있는 질문들을 '사유하고 명상'해보길 추천하셨는데요. 좀더 구체적으로 가이드해주신다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사유와 명상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사유는 생각하는 거고 명상은 생각을 안 하는 거라고요. 그런데 이 둘은 하나입니다. 어떤 면을 더 부각하느냐에 따라서 개념적으로 구분할 뿐이죠. 이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사유는 머리를 쓰는 이미지가 있고, 명상은 머리를 쉬거나 가슴을 쓰는 이미지가 있어요. “사유하고 명상하라”는 말은 머리를 가슴으로 갖다 붙이는 느낌이에요. 말로 하면 어려운 것 같은데 자꾸 하다 보면 어떤 느낌인지 이해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생각을 할 때, 생각하고 있는 내용이 있잖아요. 그 내용을 가슴으로 흠뻑 느끼면서 생각해보는 겁니다. 글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예요. 단어 하나하나를 가슴으로 흠뻑 느껴가면서 천천히 읽고 또 읽고 반복해보는 겁니다. 그럼 이것이 일종의 묘한 느낌으로 전환이 돼요. 이 지성의 작용과 감성의 작용, 직관의 작용이 아주 묘한 느낌으로 하나가 되기 시작해요. 이때 여러분들이 사유하는 그것이 가슴을 울리게 되고요, 내 가슴을 울려버린 이성은 아주 초자연적이고 새로운 하나의 에너지가 됩니다. 그게 직관이 돼요. 관념분석을 할 때 중요한 것은 그 방편이 무엇이든 머리 따로, 가슴 따로 하지 않는 거예요. 가슴으로 사유하는 느낌으로 하세요. 이게 가능해지면 숨 쉴 때도 그 호흡에 느낌이 실리게 되고, 글을 읽을 때도 내가 읽는 그 문장이 살아 숨 쉬면서 가슴으로 들어와요. 그리고 또 가슴으로 들어온 것이 머리로 알아지는 체험을 하게 돼요. 그래서 사유와 감성의 작용, 명상이 하나가 되는 거죠. 이렇게 되면 명상한다고 각 잡고 앉을 필요도 없고, 관념분석 한다고 거창하게 자리 깔고 앉을 필요도 없어요. 일상 안에서 의식을 사용하는 동안에 자연스럽게 관념분석이 돌아가고, 이 사유가 명상이 되는 거예요. 사유를 하다가 명상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명상을 하다가 이성과 감성이 자연스럽게 사유로 흘러갈 수도 있어요. 바퀴가 끊이지 않고 돌아가는 것처럼, 그런 상태를 만드시는 거예요. |
시간상 영상에는 담을 수 없었지만 와닿았던 말씀이 있었어요. 꼭 나누고 싶어서 여기에 덧붙입니다.😊
"초기에는 이런저런 저항에 시달리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시기는 반드시 거치셔야 해요. 저항이 나타난다는 건 기존의 고정관념에 새로운 관념, 정보가 와서 부딪치는 거거든요. 그래서 변화가 일어난 거예요. 충돌한 겁니다. 만약 변화가 없다면 충돌이 일어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항이 일어나면 ‘아, 내가 제대로 하고 있구나’ 생각하시면 돼요. 아프면 아플수록, 힘들면 힘들수록 제대로 하고 있다고, 그렇게 받아들이셔야 해요. 어느 정도 임계점을 지나고 나면 여러분 안에 자연스럽게 어떤 굳은 마음 하나가 만들어지고, 전체적인 시선 하나가 만들어져요. 그 힘으로 삶을 사는 거예요."
인터뷰 풀 버전도 기대되시죠?🤩 지금 보러 가볼까요? |
젊은 불교미술 작가들의 작품이 한곳에! 불교·전통 디자인 소품숍 도아디자인 |
지난 2월, 정신세계사 유튜브 채널에 숨 편집자와 제가 소장하고 있는 영성템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린 적이 있어요. 조회수가 높지는 않지만😂 재밌다는 피드백도 주시고, 몇몇 분은 영업도 당하셨지요(뿌듯). 덕분에 영성템 정보 공유가 숨 편집자와 저의 수다 주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답니다. 오늘 소개할 곳도 저희의 수다 속에서 길어올린 공간입니다.
도아디자인은 올해 5월에 문을 연 불교·전통 디자인 소품숍 겸 불교예술 문화공간이에요. 불교미술 작가이자 문화재 수리 기술자인 대표님이 큐레이션한 불교용품과 예술작품들, 그리고 다른 작가님들과 함께 디자인한 굿즈 등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종교미술은 오랜 전통성이 주는 아름다움이 있지만, 그만큼 익숙하기에 ‘다 안다’는 착각에 빠지기 쉬운 것 같아요. 그 익숙함이라는 틀을 자신의 고유성으로 깨나가는 작가님들은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경주 여행을 생각하신다면 최근 복원된 경주읍성이 바로 보이는 곳에 자리한 도아디자인에서 불심 가득한 아이템들을 만나보시면 좋겠어요. :) 인스타그램 @doa_design103_1
📍 경북 경주시 북성로 103-1, 1층 📍 오픈 일과 영업시간은 유동적입니다. 인스타그램 확인 후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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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레터를 읽고 잠시 앉아 생각해 보았어요. 주변에 이해할 수 없어 답답하고 나를 기분 나쁘게 했던 사람들, 상황들이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보였어요. 그리고 그들의 행동에 대한 제 마음의 모양도 분노 혹은 두려움으로부터 이해와 연민으로 조금씩 변하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들여다보니 나의 마음속에도 갖지 못한 것, 가질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욕망과 그로 인한 상처가 염증을 내고 있었네요. 소울레터 덕분에 오늘 하루는 조금 더 부드러워진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겠어요. 감사합니다🤍 @_._zin
모든 것은 각자의 입장과 사정이 있는 것이고, 각자의 입장에서 그와 관련된 모든 것은 옳은 것이죠. 하지만 관계 속에서 자신의 입장만을 생각한다면 원만한 관계를 맺기는 어렵게 되겠죠. 두 사람의 관계에서 어느 한쪽은 이러한 내용을 알고 있어 상대를 이해하지만, 다른 한쪽은 이러한 내용을 아직 알지 못해 또는 알아도 이해하고 실천하지 못한다면 일방적인 이해가 가지는 한계 또한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우리 모두에게는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푸른하늘
마침 《트랜서핑》 3권 2장에 나오는 프레일레 부분을 읽고 있었는데 편지 내용과 공감 가는 내용인 것 같아 살짝 남겨보아요. ‘내가 정말 주목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상대가 있다면 나의 내부의도가 아니라 상대의 내부의도에 진심으로 동조하여라.’ 가장 기본적인 사랑을 품고 살아가는 가족들끼리도 대부분 서로 ‘나의 힘듦, 나의 마음을 알아줘’가 먼저고. 그 안에서도 소소히 상처받고. ‘가족인데 내 맘도 몰라줘?’ 이러면서 더 우울해하고. 그런데 하물며 사회에서 맺어지는 관계들은 이해집단적 관계 안에 서로의 목적성이 강화되니. 서로의 내부의도는 더욱더 견고한 채의 만남이니. 진입 장벽이 더 딱딱하고 힘들게 느껴지지 않나 싶어요. 저도 오늘 소울레터랑 트랜서핑 내용을 돌아보며 제 영혼에 꾸욱 새겨 만나는 사람들의 얼어 있는 두터운 내부의도를 조금이나마 녹여주는 배려를 실행함으로써 저의 외부의도도 덩달아 긍정의 흐름으로 전환되길 바라봅니다.^^ 좋은 글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수월의 짧은 감사 인사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 피드백이 안 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아낌없이 의견도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놀랐어요. 한 구독자분은 일터에서 뉴스레터 담당한 경험이 있으셔서 구독자분들의 메시지 하나하나가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잘 아신다고, 잘 읽은 티 팍팍 내려고 피드백 남긴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정말로 사랑은 나누는 게 진리임을 구독자분들 덕분에 다시 깨닫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울레터를 읽는 시간이 여러분께 좋은 느낌을 드린 것 같아서 가장 기뻤어요.
주신 피드백을 자양분으로 소울레터가 더 구독자분들의 마음에 가닿을 수 있도록 애씀 없이 노력할게요! |
오늘 소울레터, 어떠셨어요?
여러분의 의견은 소울레터가 무럭무럭 자라는 데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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