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레터지기 수월입니다.😊
혹시 <인사이드 아웃 2>를 보셨나요? 저에겐 폭풍오열 포인트가 너무나 많았지만, 감정본부를 장악한 불안이가 자신이 만들어낸 소용돌이에 마비된 채 눈물을 또르르 흘리는 장면에서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려야 할 정도로 눈물이 터졌어요. 그 장면을 아주 여러 번 몸으로 직접 겪었기 때문에, 저 상태가 어떤 느낌인지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인지 그 장면이 오래 기억에 남더라고요. 심리학에서 불안은 ‘특정한 대상이 없이 막연히 나타나는 불쾌한 정서적 상태. 안도감이나 확신이 상실된 심리 상태’라고 정의해요. 그래서 미래와 연관된 주요 감정으로 여겨지죠. 경험적, 무의식적 기억 창고에서 샘솟듯 올라오는 생각들을 사실로 믿는 순간 우리는 불안에 잠식됩니다. 내 안에서는 그 생각이 사실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에 (그 믿음이 견고할수록) 우리는 그것이 내가 만들어낸 거짓이라는 알아차림이 어려워져요. 오늘 보내드릴 글은 불안을 일으키는 ‘까봐’라는 생각을 더 쉽게 알아차릴 수 있게 안내하고 있는 윤주은 님의 이야기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님에게는 어떤 ‘까봐’가 힘이 센지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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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봐’를 알아차리며 진짜 ‘나’로 존재하는 일상
저는 누구보다 ‘망상 불안’에 시달리던 사람이었습니다. ‘안 될까봐, 욕먹을까봐, 비난받을까봐. 잘못 평가받을까봐, 버림받을까봐’에 갇혀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제 마음을 관찰한 결과, ‘까봐’라는 벌어지지도 않은 막연한 불안에 갇혀 아무것도 못 하는 나를 알아차렸습니다. 덕분에 ‘막연한 불안을 알아차리는 상담 기법 도구’인 <까봐카드>를 개발하고, 불안한 사회가 안(安)해지기를 바라면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문화를 보급하고 싶어 ‘디다봐학교’를 브랜딩하고 있습니다.
‘까봐’는 벌어지지 않은 막연한 불안, 망상 불안을 담고 있는 표현입니다.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은 한국 사람들의 마음 깊숙이 침투해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성인 자살률 1위, 청소년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는 이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어가 필요했습니다. 알아차리고 명명할 수 있는 단어가. 어떤 상태인지를 알아차리고 단어를 붙이는 작업만으로 막연한 불안은 어둠을 거둡니다. 그래서 저는 특히 전국의 교육청을 대상으로 까봐카드를 활용한 ‘까봐카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이렇게 외치고 있지요. “까봐는 가짜다!” 그리고 벌어지지 않은 미래에 대한 대안책의 생각도 함께 외치고 있습니다. “오직, 미래는 모를 뿐! 지금은 할 뿐!”이라고 말이에요.
‘까봐’를 알아차리며 진짜 ‘나’로 존재하는 일상에 관한 이야기 한 편을 하려 합니다. 며칠 전 00교육청에 교원연수를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워크숍에서 저는 참여자들에게 까봐카드에 있는 40가지 ‘까봐’를 제시하고 지금 무엇이 불안한지 찾아보게 합니다. 그리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법’으로 자신이 어떤 ‘파국화 소설’을 쓰고 있는지 알아차리게 돕습니다. 한 선생님이 ‘아플까봐’를 고르며 말씀하셨어요.
A 선생님 나는 ‘남편이 아플까 봐’가 있어요. 꼬리물기 질문 그러면 어떻게 되나요? A 선생님 남편이 아프다가 죽을 것 같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쉰여섯에 과부가 되셨는데, 제 나이가 벌써 그 나이를 향하고 있습니다. 내가 곧 그 나이가 되고, 남편은 죽고 나는 과부가 될 것만 같습니다. 무섭습니다. 나는 엄마처럼 되고 싶지 않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A 선생님의 눈가에는 슬픔으로 눈물이 맺혀 있었습니다. 본인이 어떻게 ‘파국화 소설’을 쓰고 있는지를 알아차렸지만, 슬픔은 좀처럼 가시질 않습니다. A 선생님에게 이것은 너무나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모친이 쉰여섯에 미망인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A 선생님이 모친과 같은 나이에 미망인이 될지 안 될지는 오직 모르는 일입니다. 미망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안 될 수도 있습니다. ‘미래는 오직 모를 뿐’입니다. 선생님은 오직 모르는 것에 과거에 일어난 불행한 사건 하나를 잡아 핵심신념으로 만들어놓고 이 생각을 계속 강화했습니다. 저는 이것을 ‘비련의 여주인공 놀이’라고 명명하여 설명하곤 합니다.
A 선생님은 과연 어디서 눈물을 흘린 걸까요? 지금 여기에서 벌어진 슬픔에서 우는 것이었을까요? 벌어지지 않은 막연한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운 것이었을까요? 이 분은 후자에서 우셨던 겁니다. 아직 오지도 않은 쉰여섯의 나이를 생각하며 불안을 원동력으로 신파를 써서 비련의 여주인공 놀이로 우는 것보다 지금-여기에서 남편과 오순도순 꽁냥꽁냥 재미있고 행복하게 사시라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비단 A 선생님의 사례만이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상상 속에서 ‘슬픔이 놀이’를 합니다. 왠지 이런 비련의 상상들을 하면 내가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슬프지만 카타르시스를 느끼거든요. 또한 죽고 싶지 않은 마음, 불행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대한 ‘집착’으로 본인은 막연하게 행복해야 한다는 소설도 쓰고 있습니다. 태어난 이상 죽어야 하는 것은 자연의 법칙입니다. 일개 한 인간이 자연의 법칙을 통제할 수가 없음을 깨닫는 것.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여기에만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 이러한 공부들이 되어야 비련의 여주인공 놀이를 멈출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그래서 이렇게 알아차립니다. ‘2차 까봐부터는 가짜야. 벌어졌어? 증거 있어? 그리고 설령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각오해야지 어쩌겠어? 어떤 힘듦이 있어도 이만큼 왔잖아. 괜찮아!’라고요. 그리고 지금 여기에서 하늘도 한 번 보고 아스팔트 틈새로 피어난 민들레도 한번 보면서 자족하며 머뭅니다. 이것이 ‘진짜 나’입니다. A 선생님은 ‘한 방에’ 알아차리시고 본인이 그동안 어떤 이상한(?) 파국화의 소설을 쓰면서 지금, 여기에 현존하지 못했는지를 알아차리셨습니다. 그리고는 연수를 주최한 분에게 “이 워크숍 주최한 것 정말 잘 했어. 칭찬해. 가벼워졌어요.”라고 하셨답니다.
저라는 한 인간이 망상 불안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모든 순간이 쌓여서 이제는 타자 공헌할 수 있는 모습으로 갖춰진 지금을 정말 다행이라고 여깁니다. 또 한 분을 ‘지금, 여기’에 현존할 수 있게, 망상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며 자신을 보듬고, 진짜 나로 살아가고자 하는 분들이 ‘2차 까봐’를 알아차리고, 망상 불안에서 자유로워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흐름이 ‘2차 까봐 알아차리는 문화’가 되어, 불안 때문에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더는 없기를 바랍니다. 이런 소망을 품고 저는 오늘도 <까봐카드>를 들고 사람들을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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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은
독서치유상담사, 문학박사. 막연한 불안을 알아차리는 상담 기법 도구 <까봐카드>를 활용해 전국에서 교원연수, 학부모연수 등을 하고 있다. 저서로 《마음의 안부를 묻는 시간》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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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고 님에게
가장 자주 떠오르는 ‘까봐’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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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경계 (켄 윌버, 김철수 역, 정신세계사)
이 책으로 십수 번의 책모임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노자의 《도덕경》과 함께 읽으면 더 이해가 빠릅니다. 경계가 지어짐이 언어에서 출발이었다는 것과 반인반수의 켄타로우스의 수준에서 가장 많은 투사가 일어난다는 것을 지식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이라서 추천합니다. 지식으로 받아들인 것이 내면화된다면 그 자리가 ‘경계가 없어진 자리, 무경계’일 것이고 ‘생각이 사라진 자리, 진짜 나의 자리’일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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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안부를 묻는 시간 (윤주은, 문예춘추사)
이번 기회에 제 책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안 될까봐, 욕먹을까봐, 비난받을까봐, 버림받을까봐의 ‘까봐’로 아무것도 못 하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 처방전입니다. 크고 작은 망상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것입니다. 1차 까봐는 OK, 2차 까봐는 not OK! ‘2차 까봐’부터는 본인이 이야기를 만드는 생성자임을 알려주는 것이죠. 이렇게 ‘까봐’는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을 알아차리게 돕는 말입니다. 더불어 그 어떤 까봐도 괜찮으니 앞으로 나아가보자는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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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세계사 책 속으로
생각을 대하는 여러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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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울띵을 준비하면서 생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어요. 그래서 두 권의 책에서 나누고 싶은 내용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생각이란 건 뭘까요? 끝없이 휘몰아치는 생각을 어떻게 대하면 좋을까요? 생각이 자아낸 감정에 힘든 분들에게 좋은 사유거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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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에 관한 글 하나.
“생각은 상처가 있는 자리에 고인다”
생각은 반창고 같은 거였어요. 상처받은 감정을 느끼는 게 너무 무서우니까 그 상처를 어떻게든 방어하기 위해서 계속 생각을 일으키는 거예요. 여러분은 언제 가장 생각을 많이, 집중적으로 하게 되나요? 저는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걸 해결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생각을 하게 돼요.
그 ‘문제’라는 것은 항상 부정적인 느낌을 동반합니다. 부정적인 느낌이 드는 상황을 우리는 ‘문제’로 인식하고 그 문제(부정적 느낌)를 해결하기 위해 두뇌를 풀가동해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죠. 다시 말하면, 부정적인 느낌이 들게 만든 상황 자체를 제거하거나 바꾸기 위해 생각을 이용하려 한다는 겁니다.
이것은 사실 부정적인 느낌을 절대 느끼지 않으려는 저항의 일환입니다. 문제 상황이 일어났을 때,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부정적인 느낌을 ‘없애야 할 것’, ‘나쁜 것’으로 판단하지 않고 그것 그대로를 온전히 느끼게 되면 그 문제 상황이 사실은 내 무의식에 있던 어떤 진실이 아닌 생각에서 나온 것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일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이 떠오른다면 그 생각이 상처에 고이고 있다는 걸 알아채시고, 그 생각들이 방어하려고 하는 아픈 상처가 무엇인지를 바라보세요. 어떤 부정적인 느낌으로부터 도망치려 하는 건지를 보세요. 생각에 사로잡혀 있음을 알아차리면 그 생각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자문하면서 몸과 마음으로 느껴보세요. 그리고 그 느낌을 온전히 느껴서 원인이 되는 무의식의 생각을 만나세요. 그 생각을 놓아버리면, 그 생각이 현실에서 만들어내던 문제 상황은 저절로 풀립니다. _《하루의 사랑작업》(김설아, 정신세계사)
☘️ 생각에 관한 글 둘.
“생각을 믿지 않게 하는 질문들”
어린 시절부터 우리는 행동, 말, 상황, 사건, 경험, 느낌, 사람 같은 것들을 ‘좋다’ ‘나쁘다’로 판단하도록 훈련받았다.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떠한 감정을 경험하든, 이 질문들이 당신의 생각을 믿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다.
1. 이러한 나의 생각이 진실인가? 고통을 일으키는 생각을 찾자마자 우리가 자신에게 던질 첫 번째 질문은 ‘이러한 나의 생각이 진실인가?’라는 매우 간단한 질문이다. 우리가 잠시 멈추고 정말로 유심히 들여다본다면, 이 질문은 여러모로 자신의 생각이 진실인지 아닌지 자신이 확실히 알지 못한다는 점을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2. 반대의 생각이 옳을 수도 있는 이유와 예를 생각해낼 수 있는가? 우리가 늘 감정을 경험하는 이유는, 어떤 생각이 진실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신이 ‘틀렸다’고 생각하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생각이 진실이라고 믿는 것이 ‘옳다’고 계속 믿고 싶어한다. (…) 반대의 생각이 진실일 수도 있음을 알 수 있다면, 대개 자신의 생각이 진실임을 확신할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 자신의 생각이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는 걸 알게 되면, 생각이 자동적으로 만들어내는 감정이 사라지거나 적어도 그 힘이 대부분 사라진다.
3. 내 생각이 진실이라고 확신하는가, 아니면 이는 하나의 관점일까? 우리 마음속 생각은 모두 관점일 뿐이다. 생각은 관점과 진실을 혼동할 때에만 유일하게 감정을 만들어낸다.
4. 생각이 진실이라고 믿음으로써 감정이 생겨난다면, 감정이 생각이 진실임을 입증한다고 확신하는가? 대부분 생각을 진실이라고 믿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느낌이 우리의 생각이 사실임을 증명하는 역할을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느낌이 생각이 진실임을 입증하는 근거가 된다고 믿지 않는다면, 생각이 진실이라고 믿는 주된 이유가 사라진다. 이 믿음이 없다면 어떤 생각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음을 훨씬 쉽게 알 수 있다.
5. 생각 때문에 내가 불행해지는 거라면, 행복해지기 위해 나 자신이나 나의 삶, 다른 사람들의 뭔가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 진실일까?이제 우리는 불행이나 불필요한 감정이 실은 생각을 믿어서 생겨났음을 깨달았다. 상황 때문에 불행이 생기는 게 아니라면, 이는 행복해지기 위해 상황을 바꿀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그저 생각을 믿지 않으면 된다. _《생각을 걸러내면 행복만 남는다》(노아 엘크리프, 이문영 역, 정신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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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러너라서 달리기에 생각이 닿았어요. '달린다'는 것 또한 '멈춤'이 있기에 가능한 개념이에요. 그래서 달리기만 하는 사람은 없어요. 달리는 순간만 있어요. 얼마나 그런 순간이 많으냐, 그리고 유지되느냐의 차이일 뿐 러너로 존재하는 순간과 러너가 아닌 나로 존재하는 순간이 번갈아가면서 지나갈 뿐이에요. 나중엔 거의 동시에 존재하기도 하고요. 그러기 때문에 느리게 달리면 못나고 빨리 달리면 잘난 것도 아니에요.
⭐ 오랜만에 소울띵 레터를 읽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제가 대학생 때 쓴 단편 소설의 제목도 <나는 내 운명>인데, 동일한 제목의 책이 발간되어 놀랐어요! 신기한 우연이에요. 빈자리를 채우고자 쓰신 이 글이 오늘따라 눈물 날 것 같이 느껴져요. 전 마음공부를 나름 열심히, 그리고 꽤나 오래 하고 있는데 갈수록 멀게만 느껴지고, '아 과연 모든 걸 받아들이고, 나를 응원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의심을 정말 많이 하고 지낸답니다 허허. 그렇지만 오늘은 저에게 그냥 다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마음속에 아직 완전한 내 편이 있진 않은 것 같지만 말이에요. 수월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친구들의 좋은 모습도 제 안에서 나온 것일 수 있으니까요. 친구들은 저를 정말 귀여워하거든요. 사소한 행동들을 귀여워해주는 친구들이 이해가 안 갔었는데, 오늘만큼은 열심히 저를 귀여워해보려고요. 그래, 이런 마음이 내 안에 있는 거야! 어딘가 든든하기도 하네요. 아름다운 마음으로, 오늘도 아름답게 꾸며보자는 생각이 드는 글이었어요.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이 답장을 드립니다! 오늘도 많이 사랑하며 지내자고요. _책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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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은 침잠도, 외면도 아니라 세상 모든 것들을 뒤로 한 채 오직 나와만 함께 있는 시간을 의미할 거예요. 그런 고독의 시간을 많이 갖고자 하는 제 일상에서 가장 많이 울리는 노래예요. 가사가 참 좋으니, 시 한 편 읽듯 음미해보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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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울 일지]는
님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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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친구, 연인, 일터에서 겪은 일 등 살아가면서 겪은 다양한 일을 통해 내면을 살피며 알게 된 크고 작은 깨달음 이야기,
마음공부를 하며 겪은 소소한 생활 속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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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소울띵은 2024년 7월 25일 목요일에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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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울띵, 어떠셨어요?
여러분의 의견은 소울띵이 무럭무럭 자라는 데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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